박지원 "특검연장 불발, 민주당도 책임져야"

최재서 기자 2017. 2. 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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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7일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허와 관련 '선 총리 후 탄핵'을 반대했던 민주당을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先) 총리 후(後) 탄핵을 반대했던 민주당은 현재 황교안 대행의 입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특검 수사기간 연장 문제를 어떻게 보십니까"라면서 "민주당은 12월 2일 탄핵 표결도 주장했고 저의 9일 표결 제안을 얼마나 비난했습니까? 혁명적 청소가 가능한가요"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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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서울경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7일 특검 수사기간 연장 불허와 관련 ‘선 총리 후 탄핵’을 반대했던 민주당을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先) 총리 후(後) 탄핵을 반대했던 민주당은 현재 황교안 대행의 입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특검 수사기간 연장 문제를 어떻게 보십니까”라면서 “민주당은 12월 2일 탄핵 표결도 주장했고 저의 9일 표결 제안을 얼마나 비난했습니까? 혁명적 청소가 가능한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황 대행이 승인하지 않으면 황 대행에 이어 민주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해 탄핵 전에 국회 추천 총리를 먼저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자진 사퇴와 탄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국회 추천 총리 임명은 나중이라는 입장이었다.

이에 당시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였던 박 대표는 “선 총리를 가지고 야권 공조가 삐거덕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이 실망하고 정치권에 자극되기 때문에 선 총리 후 탄핵을 접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탄핵안이 통과되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추천으로 자리에 앉았고 특검 수사연장 여부가 그의 손에 쥐어졌다.

박 대표는 “김병준 당시 지명자도 민주당은 거부했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포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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