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우즈 인생에 골프 말고 다른 것도 있어.."

정미예 기자 2017. 2. 2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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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42, 미국)가 처한 상황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사람들이 우즈에 대해 말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골프보다 더 중요한 '인생'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나는 우즈의 인생에 다른 것들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우즈에겐 아이들이 있고, 우즈는 아이들에게 매우 헌신적이다. 골프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과 비교하면 아주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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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좌)와 타이거 우즈(우).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42, 미국)가 처한 상황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매킬로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즈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매킬로이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우즈에 대한 동정심과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먼저 매킬로이는 우즈에게 유감을 표했다.

매킬로이는 "나는 내가 이렇게 말할 줄 몰랐지만, 그에게 유감을 표하고 싶다. 나는 단지 우즈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그의 몸이 나쁠 뿐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골프황제 우즈는 복귀하자마자 벼랑 끝에 놓였다.

우즈는 1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컷 탈락했고, 허리 부상으로 출전 예정이었던 대회를 취소했다. 기자회견에 나서지 못할 정도로 충분한 휴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우즈의 상황이 낙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사람들이 우즈에 대해 말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골프보다 더 중요한 '인생'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나는 우즈의 인생에 다른 것들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우즈에겐 아이들이 있고, 우즈는 아이들에게 매우 헌신적이다. 골프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과 비교하면 아주 작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를 바라보는 시선이 한정적이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모든 사람들은 우즈를 개인(person)이 아닌 골프 선수로 본다. 우즈는 골프에 있어서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증명할 것이 없다"며 "나는 우즈가 그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늑골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매킬로이는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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