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라이브] '첫 안타' 김현수, "작년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2017. 2. 2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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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23타석 연속 무안타였으나, 올해는 5번째 타석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28, 볼티모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에 톱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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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라소타(미 플로리다주) 한용섭 기자] 지난해는 23타석 연속 무안타였으나, 올해는 5번째 타석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28, 볼티모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시범경기에 톱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6회 대수비로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이날 라인업을 김현수(좌)-아담 존스(중)-매니 마차도(유)-크리스 데이비스(1)-마크 트럼보(지)-세스 스미스(우)-조나단 스쿱(2)-월링턴 카스티요(포)-라이언 플래허티(3)으로 내세웠다. 사실상 주전 라인업. 주전 3루수인 마차도가 WBC 출전에 대비해 유격수로 출장하면서 주전 유격수 J.J. 하디만 빠졌다.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제임슨 타이욘(오른손 투수)을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보고, 2구는 볼. 3구째 3루측 파울 타구가 됐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 몸쪽 높은 직구에 헛스윙 아웃됐다.

1-1 동점인 2회말 2사 1,2루 타점 찬스에서 타이욘 상대로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3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밀어친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 2루 주자 조나단 스쿱이 홈을 밟아 타점까지 올렸다. 시범경기 첫 안타, 첫 타점을 기분 좋게 기록했다. 

2-2 동점인 5회 선두타자로 나섰다. 투수는 드류 허치슨(오른손 투수). 공 3개를 침착하게 골랐다. 3볼에서 4구째 몸쪽 스트라이크. 5구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앤드류 매커친이 거의 제 자리에서 잡는 뜬공이었다. 

6회초 수비에서 아우네리 타바레스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6타수 1안타(0.167) 1타점이다. 다음은 경기 후 일문일답. 

-첫 안타를 쳤는데, 오늘 경기 소감은.

"올해 시범경기를 홈에서 처음 했는데, 작년보다 나아진 것 같다. 안타는 나왔지만, 발전해야 될 부분을 알아가는 중이다. 스윙은 문제 없는 듯 한데 몸이 더 올라와야 할 것 같다. 배트 스피드가 더 올라와야 한다."

-작년보다 훨씬 빨리 첫 안타를 기록했다. 부담을 덜었을까.(지난해 시범경기를 시작하고 23타석 연속 무안타였다)

"안타 때문에 부담을 덜었다기 보다는 타석에 나가는 것도 조금 편하긴 한대. 나도 모르게 트라우마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작년을 잊으려고 하는데 트라우마가..."

-톱타자로 나간 느낌은.

"안 쳐 보다가 치니깐 어색하긴 한데, 선수라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계속 톱타자로 나간다면 적응해야 하고, 다른 타순에 나가더라도 잘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작년 캠프와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

"다 달라졌다. 야구장도 알고, 선수들도 잘 알고, 더 친해진 것 같고. 작년에도 잘 해줬지만 올해는 벤치에서 장난 더 많이 치고 그런다."

-타석에 들어서는 마음은 어떤가.

"나도 모르게 트라우마가 있는지 걱정을 많이 되더라. 나름 준비를 많이 했는데도 걱정이...작년 트라우마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관심에 따른 부담감도 있고. 오늘 빗맞았지만 안타도 나오고, 작년보다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캠프인 것 같다."

/orange@osen.co.kr

[사진] 사라소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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