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음원개혁 첫 피해자? 멜론 실시간 차트 '순위실종' 논란

이희진 기자 입력 2017. 2. 2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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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러블리즈가 27일부터 시행되는 음원개혁 첫 피해자가 됐다.

음원개혁은 건전한 음원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실시간 차트 운영방식으로, 발매된 음원은 발매 후 처음 맞이하는 오후 12시(정오) 이용량부터 실시간 차트에 집계된다.

하지만 26일 오후 10시 음원을 공개한 러블리즈는 오후 11시 집계된 결과로 다음날인 27일 점심까지 실시간차트 순위가 유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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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음원개혁 첫 피해자? ‘27일 0시 차트 실종’ 논란

걸그룹 러블리즈가 27일부터 시행되는 음원개혁 첫 피해자가 됐다.

러블리즈는 26일 오후 10시 두 번째 정규앨범 ‘아 유 레디?(R U Ready)’를 발매했다. 보통 자정과 정오 시간대에 신곡을 발매하지만, 러블리즈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음원사이트들의 음원개혁 인해 발매 시간을 두 시간 앞당겼다.

음원개혁은 건전한 음원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실시간 차트 운영방식으로, 발매된 음원은 발매 후 처음 맞이하는 오후 12시(정오) 이용량부터 실시간 차트에 집계된다. 예를 들어, 0시에 음원이 발매됐다면 12시간 후인 정오부터 이용량이 집계된다는 것이다. 정오 발매 음원은 발매시점부터 집계된다.

하지만 26일 오후 10시 음원을 공개한 러블리즈는 오후 11시 집계된 결과로 다음날인 27일 점심까지 실시간차트 순위가 유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러블리즈의 타이틀곡 ‘와우(WOW)’는 오후 11시 신규진입(new) 17위로 진입했지만 27일 0시 차트에서는 ‘와우’를 볼 수 없었다. ‘와우’는 실시간 차트에서 ‘미진입’ 상태였다. 반면 엠넷과 올레뮤직에서는 1위를 네이버 뮤직과 지니에서는 2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올랐다.

멜론에서는 왜 러블리즈의 ‘와우’가 사라졌던 걸까. 실시간 차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19위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와 21위인 트와이스의 ‘TT’ 사이에 20위가 사라져있다. 러블리즈 팬들은 20위가 러블리즈의 ‘와우’인 것으로 추정하며 음원법 시행의 첫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실제 러블리즈의 ‘와우’는 1시 차트에서 18위로 재등장했다. 심지어 ‘NEW’로 신규진입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후 +2로 수정됐지만, 차트 순위에서 제일 중요한 0시 실시간 차트에서 ‘와우’가 블라인드 처리되며 피해를 입게 됐다.

이에 팬들은 멜론 측에 정확한 피드백과 사과문을 요청하며 SNS 상에서 ‘#멜론_실시간차트_순위실종’이라는 해쉬태그와 함께 해당 사실을 알리고 있다. 팬들은 “내가 이러려고 이용권 결제했나”, “왜 이 피해를 러블리즈가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왜 하필 우리야”, “한시간 동안 실종돼 있던 거 어쩔거지? 피드백 요구합니다”, “차트개혁이라면서 시스템 오류는 뭘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러블리즈의 정규 2집 ‘아 유 레디?’는 26일 오후 10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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