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팀배틀] 김택용, "즐기러 나왔지만, 최선 다하겠다"

입력 2017. 2. 26. 22:42 수정 2017. 2. 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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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지 못한 점도 있어요. 선착순 모집이었는데, 저는 나중에 알았거든요. 그래서 팀을 급조할 수 밖에 없었다고요."

이번 팀배틀에 나서는 각오를 묻자 김택용은 "즐기러 나왔지만 올라갈 수 있는데 까지는 올라가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팀 김택용은 26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팀배틀' 8강 팀 박성균과 경기서 박수범 김택용 최호선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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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공정하지 못한 점도 있어요. 선착순 모집이었는데, 저는 나중에 알았거든요. 그래서 팀을 급조할 수 밖에 없었다고요."

개인전과 달리 여유가 있었다. 애교와 함께 투정하는 소리도 나쁘지 않았다. 이번 팀배틀에 나서는 각오를 묻자 김택용은 "즐기러 나왔지만 올라갈 수 있는데 까지는 올라가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팀 김택용은 26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팀배틀' 8강 팀 박성균과 경기서 박수범 김택용 최호선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팀 김택용은 내달 5일 오후 8시 팀 김승현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김택용은 "팀 박성균의 멤버들을 보면 (박)성균이를 제외하면 다른 팀들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져서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그런데 나는 졌다. 그래도 정말 (박)수범이만 이기면 우리가 4강에 올라간다고 생각했었다"며 4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2세트 숙적 박성균과 치른 개인전서 패배를 당한 것에 대해 김택용은 완패를 인정하면서 팀플레이서 역전승을 이끌어낸 점을 알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3세트 팀플레이서 초반 상대의 거센 압박에 위기를 맞았지만 일꾼을 동반한 김택용의 기지로 일발 역전에 성공했다.

"나는 졌지만 나와 맞붙은 (박)성균이는 누가 생각해도 잘하는 선수라 큰 여파는 없었다. 팀원들하고 지나간 2세트는 잊고 팀플레이를 잘하자라고 의견을 나눴다. 다행히도 팀플레이서 어느 정도 내 몫을 한 것 같다(웃음)."

4강서 만나는 김승현 임진묵 김민철의 팀 임진묵에 대해 그는 "힘들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팀플레이가 생각보다 중요하다. 1승이잠 저그가 있어야 하는데 저그가 없어서 종족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전 같은 경우 수범이는 부족하지만 나만 잘해준다면 잘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박)수범이가 저그전은 부족해도 테란전 토스전은 잘해서 할 만하다"면서 결승 진출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김택용은 "이번 팀배틀은 즐기려고 참가했다. 늦게 참가해서 최고의 선수들과 같은 팀이 되지는 못했지만 오래 알고 지낸 친한 친구들이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대회를 즐기면서 최선을 다해 올라가는데까지 올라가겠다. 많이 응원들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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