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가족 입국은?..北대사관 직원, 취재진과 '마찰'

이승철 2017. 2. 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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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쿠알라룸푸르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특파원! 어제(25일)도 공항에서 김정남 가족의 입국 여부를 취재했었죠?

오늘(26일)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오늘(26일)도 마카오에서 직항편이 방금 전 도착을 해서 저희 취재진이 탑승객 출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탭니다.

그렇지만 이곳 현지에서는 김정남의 가족이 오더라도 극비리에 오지 않겠느냐는 분석들도 나오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오늘(26일) 마카오에서 전해진 소식을 보면요.

김정남이 설날인 1월 28일에 마카오의 지인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지인이 밝히 내용을 보면 곧 마카오로 간다, 술한잔하자 그런 문잔데요.

이 문자로 봤을때 김정남이 설날에 마카오에 없었던 걸로 보이거든요.

그리고 김정남은 9일 뒤인 지난 6일에 말레이시아에 입국을 했습니다.

결국 김정남이 설 당시부터 계속 가족과 떨어져 옮겨다니다 변을 당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질문>
그리고 오늘(26일) 북한 대사관 측이 기자들과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고요?

<답변>
네, 차량이 오가면 기자들이 탑승자를 확인하는데요.

오늘(26일) 오전에 대사관에서 나온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외신 기자가 차 옆면에 세게 부딪혔다고 합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요.

차는 사이드미러가 부서졌는데, 북한 대사관 직원이 도덕이 있어야지 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고 합니다.

초조해진 북한 측의 한 단면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승철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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