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변론 D-1..양측 대리인단, 긴장 속 막판 총력

박민철 2017. 2. 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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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종변론 전날인 오늘(26일) 국회 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은 각자 내일(27일) 발표할 변론문을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양측은 여론전을 이어가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탄핵심판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은 국회에 모여 최종변론에서 펼칠 법적 논리를 최종 점검했습니다.

<녹취> 권성동(국회 탄핵심판소추위원단장) : "어떤 내용으로 국회의 주장, 그 다음 국민들의 여망을 전개할 것인가에 대해서 확정하기 위해서 오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국회 측은 대통령의 헌법과 법률 위반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듬고 있다면서 대통령 대리인단이 헌재의 탄핵심판 절차에 대해 문제를 삼는 건 전혀 합리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헌재의 결정이 나와야 국정이 안정될 수 있다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등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최종변론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대리인단 측은 헌법 재판관 8인 선고가 위헌이라는 문제 제기를 하면서, 탄핵 사유 일괄 의결 등 절차와 내용에 대한 부당성을 집중 부각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중환(대통령 대리인단/지난 22일) : "결국 이 사건 쟁점인 형사법 위반은 저희들은 되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뇌물죄 성립 자체를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 일부 변호사는 대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여론전을 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최종변론 불출석 소식에, 야권은 헌법과 국민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박민철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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