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투런포' 두산, 첫 연습경기서 오릭스에 패배

2017. 2. 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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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오릭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서 패배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서 7-13으로 졌다.

두산은 1회초 최주환, 닉 에반스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1회말에는 선발투수 안규영이 집중 6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두산은 3회초 2사 후 김재환, 국해성, 박세혁의 3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격했다.

두산은 3회말 바뀐 투수 김명신이 상대 외국인타자 모렐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3-5로 뒤졌다. 그러나 4회초에는 홈런 두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솔로홈런에 이어 에반스가 역전 투런포를 쳐내며 6-5로 앞서갔다. 5회초에는 정진호의 1타점 2루타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3회부터 등판한 신인 김명신은 피홈런 하나를 기록했지만, 3이닝 1자책으로 팀이 역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7회말에 등판한 조승수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2볼넷에 폭투를 기록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구원 등판한 장민익이 적시타 허용 후 3루수 장민혁의 실책과 본헤드플레이가 겹치며 총 7실점, 흐름을 내줬다.

타선에선 최주환이 4타수 3안타로 1번타자 역할을 했다. 에반스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27일 소프트뱅크 2군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에반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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