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위' 딘딘, 철부지래퍼라 오해해서 미안해 [종합]

2017. 2. 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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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이 이렇게 속깊은 남자였나 싶다.

이지혜는 "딘딘이 눈치가 빠르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이어 그 참가자는 딘딘에게 디스랩까지 요청했다.

그러나 그의 연주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참가자는 눈물을 흘렸고 딘딘은 어쩔 줄을 몰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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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딘딘이 이렇게 속깊은 남자였나 싶다. 마냥 철부지인 줄 알았던 그가 '은위'에서 남다른 배려심으로 새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딘딘은 2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에서 샵 이지혜, 장석현의 의뢰로 몰카에 당했다.

딘딘은 샵의 멤버를 뽑는 가상오디션에 참여하게 됐다. 샵은 현재 이지혜, 장석현만 있는 상황. 이지혜는 "딘딘이 눈치가 빠르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오디션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지드래곤 춤을 추는 딘딘을 따라했다. 이에 이지혜는 함께 출 것을 요구했고 딘딘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옆에서 춰주는 자상함을 선보였다.

이어 그 참가자는 딘딘에게 디스랩까지 요청했다. 하지만 딘딘은 "방송에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따끔한 지적을 했다. 이후 그는 따로 그 참가자를 불러 "내가 뭐라했다고 상처받지 마라"고 다독였다.

또 딘딘은 다음 참가자에게도 따뜻한 배려를 해 눈길을 끌었다. 꽹과리와 장구를 들고온 다음 참가자를 위해 딘딘은 직접 꽹과리를 쳐줬다. 그러나 그의 연주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참가자는 눈물을 흘렸고 딘딘은 어쩔 줄을 몰라했다.

그러면서 딘딘은 샵을 위해 꼼꼼하게 오디션을 보는 섬세함도 보였다. 이지혜도 "딘딘이 예리한 질문까지 해줬다"며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중국집 배달소녀가 갑자기 찾아와 사인요청을 하자 흔쾌히 응해줬다. 또 가수가 되고 싶다는 그를 응원해주며 "한 곡이라도 해보라"고 오디션의 기회를 줬다. 그러나 그의 노래실력은 형편이 없었고, 다른 이들이 듣지 않는 와중에도 딘딘은 끝까지 응원했다.

그러다 끝으로 큰 위기가 찾아왔다. 한 참가자의 가짜오빠가 오디션현장에 등장한 것. 그는 고성을 지르며 참가자를 끌고나가려 했다. 이에 딘딘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그를 막았다.

딘딘은 오빠에게 대드는 참가자에 "오빠에게 말을 그렇게 하냐"고 달래는가하면 오빠에게는 "손대면 안된다"고 적극적으로 말렸다. 여기에 이지혜까지 가세했다. 오빠의 "아줌마"라는 발언에 발끈했고 딘딘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은위' 팀이 등장했다. 딘딘은 "나한테 스케줄을 왜 말안해주냐"며 "진짜 참가자에 몰입했었다"고 토로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MBC '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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