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봄, 절로 오지 않는다 / 이정우
이정우 입력 2017. 2. 26. 17:56 수정 2017. 2. 26. 18:56
[한겨레]
여름내 푸르름을 뽐내며 산소를 내뿜던 잎이 가을빛에 바래 나무를 떠났다. 바람을 쫓아 냇물을 타고 떠돌다 겨울 속에 갇혔다. 견고했던 얼음장도 봄볕에 버티다 틈을 보이고, 그 사이로 초록이 고개를 내민다. 봄, 절로 오는 듯하지만 인고의 결과다. 광장의 봄처럼….
양구/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주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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