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평가전] 몸 풀린 쿠바, 스파링 파트너로 제격이었다

신원철 기자 2017. 2. 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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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은 25일 쿠바와 평가전에서 6-1로 이겼다.

한국은 바노스를 상대로 4⅔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1득점했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요미우리), 필 클라인(DeNA) 등 벌써부터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를 상대했고, 25일 쿠바를 만나서는 그보다 느린 공이지만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하는 투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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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 ⓒ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은 25일 쿠바와 평가전에서 6-1로 이겼다. 11안타를 때렸고 2루타와 3루타, 홈런이 하나씩 있었다. 손쉬운 승리 뒤에는 쿠바의 불리한 상황이 있었다. 쿠바는 대만에서 25일 아침에 한국에 입국했고, 여독을 풀기는커녕 경기장에 제대로 적응하지도 못한 채 뛰어야 했다.

26일 쿠바 선수들은 한결 가벼운 몸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의 원투펀치로 꼽히는 양현종을 상대로 날카로운 타구를 여럿 날렸다. 3번 타자 프레드리치 세페다, 4번 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는 김인식 감독도 경계하는 선수였는데, 두 선수는 26일 3안타 2볼넷 2타점을 합작했다.

▲ 블라디미르 바노스 ⓒ 고척돔, 곽혜미 기자

마운드 역시 더 탄탄했다. 선발 블라디미르 바노스는 가장 빠른 공이 140km에 그쳤지만 포심 패스트볼이 아닌 커터였다. 커터와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등 움직임이 있는 공을 주로 던지는 투수였다. 한국은 바노스를 상대로 4⅔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1득점했다. 두 번째 투수 리반 모이넬로는 직구 구속이 144km 중반까지 나왔다. 4번째 투수 미겔 라에라는 그보다 더 147km를 찍었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이 135km였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이스라엘전에 앞서 투수와 야수 모두 다치지 않고 컨디션을 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타자들은 실전 경험을 충실히 쌓는 중이다. 평가전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다 얻었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요미우리), 필 클라인(DeNA) 등 벌써부터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를 상대했고, 25일 쿠바를 만나서는 그보다 느린 공이지만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하는 투수를 만났다. 김인식 감독은 26일 경기 전 "변화구는 원 없이 보겠다"며 웃었다. 26일에는 두 가지 유형이 모두 나왔고, 경기까지 7-6으로 역전승했으니 이보다 더 좋을 게 없었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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