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나란히 홈런포' 박병호-황재균, 감독들도 '극찬'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7. 2. 26.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린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황재균(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향해 소속팀 감독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출전, 2회 비거리 약 128m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린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황재균(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향해 소속팀 감독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출전, 2회 비거리 약 128m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2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

팀이 0-2로 뒤지던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좌완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전날 2루타 포함 멀티히트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이어 박병호는 3회 1사 만루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한 뒤, 5회 3루 땅볼을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도 박병호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 신문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에 따르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의 홈런은 아름다웠다”면서 “기술적으로는 지난해와 똑같지만, 마음가짐에서 큰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3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한 것에 대해서도 몰리터 감독은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희생플라이를 쳐낸 것도 꽤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 역시도 경기 후 “박병호의 타격감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두 경기 연속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황재균 역시도 자신의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로 들어선 그는 6회 무사 1, 3루 상황에서 상대 우완 짐 헨더슨의 타구를 우측 담장으로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삼진만 두 차례 당하며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그는 2경기 만에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성공했다. 다만 그는 다시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이어진 수비상황에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후 지역지 산호세 머큐리뉴스를 통해 황재균의 3점 홈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치 감독은 “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면서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잘 밀어쳐 홈런을 쳐냈다. 첫 안타가 홈런인 만큼 앞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