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유승민 의원은.. 재벌규제·사드배치 내세운 경제·안보 전문가

파이낸셜뉴스 2017. 2. 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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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 강함, 단호함, 소신.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들이다.

경제와 안보 지킴이를 자처하며 2017년 대선에 도전장을 내민 유 의원은 탄핵정국의 한가운데 있는 친박(친 박근혜)계 정치인들로부터 '배신의 정치' 아이콘으로 지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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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파이낸셜뉴스 독자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이라는 자신의 정치철학을 전했다.
간결, 강함, 단호함, 소신….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들이다.

경제와 안보 지킴이를 자처하며 2017년 대선에 도전장을 내민 유 의원은 탄핵정국의 한가운데 있는 친박(친 박근혜)계 정치인들로부터 '배신의 정치' 아이콘으로 지목받고 있다. 2015년 유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박 대통령 복지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고, 국회법 개정 파동으로 급기야 박 대통령에게 배신의 정치인으로 찍혀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에 유 의원은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정정당당하게 시정을 요구하는 게 배신의 정치라면 박 대통령이야말로 나라를 잘 끌어달라고 선택해준 대구.경북(TK)뿐 아니라 국민 전체의 민심을 배신한 것이라고 항변한다.

유 의원은 한때 박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였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대·중소기업 불공정 관행 철폐, 공정시장경제 확립 등을 통해 기존 대기업 위주의 시장경제정책의 일대 변화를 요구한다. 재벌정책을 연구한 경제학자로 이회창 총재가 한나라당에 영입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1980년대 대기업 위주의 정부정책이 판을 치던 시절 재벌규제를 촉구하는 젊은 소장 경제학자로 주목을 받았다.

대구 동구을의 4선 의원으로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원조 친박에서 비박을 거쳐 바른정당으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과의 결별로 2016년 4월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못해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복당했다. 이후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하고 경제.안보의 새 보수가치를 기치로 내세운 바른정당 창당의 주역으로,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경제전문가이면서도 한반도 안전을 위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추가 배치를 요구하는 안보전문가임을 자처하며 민심의 부름 앞에 선 유 의원이 과연 범여권의 보수 적자로 보수후보 단일화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유승민 의원 ■약력 △대구 출생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국회 정무위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회 국방위원 △바른정당 대선주자 △17.18.19.20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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