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탄핵 반대" 제주 첫 태극기집회..시민들 눈총

오미란 기자 2017. 2. 26.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국탐라인연합회와 하모니십연구소는 26일 오후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신백훈 하모니십연구소장은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축제라고 부르며 많은 이들이 기뻐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현실이 슬프고, 걱정이 돼 이 자리에 모였다"며 "애병필승(哀兵必勝)이라는 말이 있다. 슬픈 병사인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오후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제주 첫 태극기집회가 열리고 있다.2017.2.26/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애국탐라인연합회와 하모니십연구소는 26일 오후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제주에서 태극기집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집회에는 보수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법치준수 국가수호', '종북좌파 몰아내자'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자유법치', '탄핵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 대통령 탄핵 기각을 거듭 촉구했다.

신백훈 하모니십연구소장은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축제라고 부르며 많은 이들이 기뻐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현실이 슬프고, 걱정이 돼 이 자리에 모였다"며 "애병필승(哀兵必勝)이라는 말이 있다. 슬픈 병사인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장 인근에서는 시민들의 따가운 눈초리와 탄식이 이어지기도 했다.

집회를 지켜보던 김철성씨(60)는 "국정농단 사건의 전말을 낱낱이 밝혀내기 위해서는 특검 연장과 즉각 탄핵이 불가피하다"면서 "태극기를 든다고 다 애국자라고 할 수 있겠느냐. 태극기집회는 비상식적이자 비현실적인 집회"라고 일침을 가했다.

mro1225@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