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무비]영화 '재심'의 의미 있는 흥행 돌풍이 주는 의미

남혜연 입력 2017. 2. 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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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와 강하늘의 '재심'(김태윤 감독)이 의미있는 돌풍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병헌의 '싱글라이더'와 고수의 '루시드 드림' 등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한 가운데서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2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재심'은 주말인 25일 17만 9369명(누적관객수 171만 5001명)을 모아 전체 영화 중 박스오피스 2위를,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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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정우와 강하늘의 ‘재심’(김태윤 감독)이 의미있는 돌풍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병헌의 ‘싱글라이더’와 고수의 ‘루시드 드림’ 등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한 가운데서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2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재심’은 주말인 25일 17만 9369명(누적관객수 171만 5001명)을 모아 전체 영화 중 박스오피스 2위를,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박스오피스 1위는 ‘23 아이덴티티’로 같은 기간 28만 3627명의 관객으로 누적 관객수는 70만 1843명이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 분)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 분)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 드라마.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코드 그리고 배우 정우와 강하늘의 진심어린 연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특히 35억원이 투입된 저예산 영화로 손익분기점(165만 명)을 넘어서 중소규모 한국 영화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깼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재심’의 흥행에 대해 “콘텐츠의 힘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실화라는 점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 셈”이라면서 “작은 규모의 영화들도 ‘흥행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고, 영화계 다양성에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재심’은 국내는 물론 해외관객들도 만날 예정이다. 영화사측은 “유럽 필름 마켓(EFM)에서 미국, 일본, 홍콩, 중국 등과 전 세계 항공판권까지 주요국에 선판매 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면서 “영화를 관람한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스토리가 자국의 관객들에게도 전해질 것으로 믿는다 등 찬사를 보냈다”고 밝혔다. 영화는 이미 지난 23일 미국 개봉을 시작으로 3월 홍콩 개봉을 앞두고 있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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