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화학용구 발견된 아파트, 北공작원 본부인 듯"

김혜경 입력 2017. 2. 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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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이 쿠알라룸푸르 교외의 한 고층 아파트가 김정남 암살을 도모한 북한 공작원들의 본부로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NHK보도에 의하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날 아침 기자회견에서 화학약품을 취급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장갑 등을 발견한 고층 아파트의 특정 가구가 김정남 암살 사건 직후 출국한 4명의 북한 국적 용의자들의 관계처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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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말레이시아 경찰이 쿠알라룸푸르 교외의 한 고층 아파트가 김정남 암살을 도모한 북한 공작원들의 본부로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뉴시스】말레이시아 경찰은 26일 쿠알라룸푸르 교외의 한 고층 아파트(사진)가 김정남 암살을 도모한 북한 공작원들의 본부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NHK) 2017.02.26.

NHK보도에 의하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날 아침 기자회견에서 화학약품을 취급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장갑 등을 발견한 고층 아파트의 특정 가구가 김정남 암살 사건 직후 출국한 4명의 북한 국적 용의자들의 관계처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3일 해당 아파트가 독극물 취급과 관련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색한 결과, 화학물질 제조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구 및 주사기, 장갑, 구두 등을 발견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북한 국적의 용의자 4명은 지난 달 말부터 이달 초에 걸쳐 말레이시아에 입국했으며, 김정남 살해 사건 직후 말레이시아를 떠나 인도네시아 등을 거쳐 북한으로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북한 당국에 이들의 신병 인도를 요구한 상태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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