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佛 안보 조롱..올랑드 "美총기가 더 문제" 맞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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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의 안보 문제를 공개 문제삼은 데 대해 프랑스가 발끈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주(州) 게일랜드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주의연맹(ACU) 정치 콘퍼런스에서 극단 이슬람주의 테러리즘을 막지 못한 유럽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친구 '짐'이 더 이상 파리에 가지않는다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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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의 안보 문제를 공개 문제삼은 데 대해 프랑스가 발끈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주(州) 게일랜드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주의연맹(ACU) 정치 콘퍼런스에서 극단 이슬람주의 테러리즘을 막지 못한 유럽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친구 '짐'이 더 이상 파리에 가지않는다고 비판했었다.
현지 매체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파리에서 열린 연례 농축산물 품평회 회견에서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아주 작게라도 동맹 국가를 향한 불신을 보이는 건 절대 좋은 것이 아니다"라면서 자신이었다면 미국에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비교를 하고 싶지 않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총기를 소유하지 않는다. 프랑스의 사람들은 한 편의 드라마나 비극을 만드려는 단순한 만족감 때문에 대중에 총을 쏘지 않는다"라며 미국의 총기 폭력 문제가 테러 위협보다 더 큰 문제라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 '짐' 발언에 파리 시장 안 이달고도 미키·미니마우스와 함께 찍은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미키와 미니 마우스는 파리 디즈니랜드 25주년 기념 행사에서 찍은 것.
이달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와 그 친구 짐에게"라는 코멘트와 함께 "파리 에펠탑에선 미키, 미니 마우스와 함께 하는 파리의 개방성과 역동성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짐'이란 해시태그를 쓴 또 다른 트위터 글에서는 2017년 파리의 미국인 관광객 예약 숫자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ACU 콘퍼런스에서 "니스와 파리를 봐라"라며 "나에겐 친구가 있는데 매우 매우 상당한 사람이다. 그는 도시의 빛과 파리를 사랑한다"라고 운을 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친구는 거의 매년 여름 파리에 휴양을 갔었다면서 자신이 그에게 "짐, 질문 하나를 하고 싶다. 파리는 요새 어떤가"라고 물었는데 돌아온 답은 "파리? 난 더 이상 거기 가지 않는다. 파리는 더 이상 파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트럼프는 전했다. 니스와 파리 테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뒤 높아진 테러 위협을 공개 거론하며 미국이 파리처럼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이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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