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에리 해고 후폭풍'.. 슈마이켈, 바디 등 선수들 줄지어 해명
레스터 시티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해고하면서 그 후폭풍이 선수들에게 향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라니에리 감독 해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전혀 근거 없는 얘기이며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항변했다. 바디를 비롯한 선수단이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보도되자 이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동화같은 우승 신화'를 쓴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권인 18위(5승6무15패·승점21)에 머무르고 있다. 결국 레스터 시티는 우승 9개월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우승 신화를 일군 주인공 라니에리 감독을 해고했고,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구단주를 만나 라니에리 감독의 해임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 선은 "선수들이 네 차례나 감독의 해임을 요구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커졌다.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 대행은 이 사실을 부인했고, 해임 요구의 주도자로 지목된 카스퍼 슈마이켈도 "우리가 구단주와 만났다는 얘기가 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다"며 비차이 구단주와 만남 자체를 부정했다. 도한 "선수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오직 경기장 뿐이고 (항명설은)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졌고 선수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졌다. 바디는 이에 대해 "나는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라니에리 감독을 존경한다"며 "라니에리 감독은 나를 믿어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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