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떠난 카스티요, ML 시범경기 위력투 '첫 승'

2017. 2. 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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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파이어볼러' 파비오 카스티요(28)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 중인 카스티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6회 5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카스티요 개인적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승 기록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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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파이어볼러' 파비오 카스티요(28)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 중인 카스티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6회 5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2이닝을 던지며 볼넷 1개를 허용했을 뿐, 안타 없이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다저스의 5-3 승리와 함께 카스티요는 구원승까지 챙겼다. 카스티요 개인적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승 기록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3-3 동점으로 맞선 6회 마운드에 오른 카스티요는 대니 헤이스를 유격수 땅볼, 니키 델모니코를 헛스윙 삼진, 윌리 가르시아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했다. 

7회에도 잭 콜린스를 1루 땅볼, 요안 몬카다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코디 애쉬를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지만, 아담 엔젤을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카스티요는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는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201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3시즌 나섰으나 6경기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18.69로 부진했다. 

지난해 6월 한화에 대체 선수로 영입돼 KBO리그에 온 카스티요는 20경기에서 84이닝을 던지며 7승4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최고 161km 강속구로 위력을 떨쳤으나 불안한 제구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 후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다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이날 경기에서 호투로 첫 단추를 잘 꿰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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