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화문 100만 촛불.."박 대통령 탄핵! 특검 연장!"

이세영 기자 2017. 2. 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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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0만 명이 모였습니다. 대한문에서는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가 열려 세대결을 펼쳤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 모였습니다. 올 들어 최대 규모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탄핵 인용으로 정권을 끝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홍채희/경기도 남양주시 : 오늘이 저희도 촛불집회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오늘로 탄핵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나왔거든요.]

최순실 게이트 연루자들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어 퇴장을 명령하고 엄중한 단죄를 요구했습니다.

행진은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도심 방면으로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 탄핵과 구속 특검 연장을 외쳤습니다.

서울 대한문 앞에서는 보수단체들이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벌였습니다. 주최측은 300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고 헌법재판소가 편파적이라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박태기/대구 북구 : 판사님들의 말이나 이런 부분을 한 번씩 들어볼 때 이미 자기들끼리는 다 결정을 내려놓고 마치 몰아가는 듯한 그런 분위긴 거 같아요.]

양측이 총력전을 예고하면서 경찰 1만 7천여 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다음달 1일 삼일절엔 다시 대규모 찬반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세 대결이 절정에 치달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영 기자230@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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