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초등학교 입학..아이 마음 잘 헤아려야

유희경 입력 2017. 2. 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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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 초등학교 입학 앞두고 가방, 신발 등 이것 저것 챙기시느라 정신 없으실 겁니다.

그런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아이의 마음도 잘 헤아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가오는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부모들은 아이의 새로운 시작에 설레면서 한편으론 걱정도 큽니다.

<엄효진 /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학부형이 되면서 다들 걱정이 많더라고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좀 엄격하고 학습적으로도 우리 아이가 좀 뒤처지지는 않을까 걱정 되기도 하고 또 친구들이랑 원만하게 지낼 수 있을지…"

실제로 예민한 아이들은 여러 가지 환경 변화가 겹치는 신학기면 불안감을 크게 느끼기도 합니다.

두통, 복통, 수면 장애 등의 신체증상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신학기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김은주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아이가 꾀병을 한다고 생각하시고 강하게 키워야지 하면서 오히려 무섭게 혼내고 윽박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반응은 아이를 더욱 불안하고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체로 아이들은 스트레스 감당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합니다.

학기 초부터 학원 등으로 스케줄을 빡빡하게 짜고 변화를 많이 둔다면 아이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겪는다는 식의 이야기로 공감하는 부모의 태도는 아이의 불안감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들은 체력이 강한 아이가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자고 잘 먹을 수 있도록 신경쓰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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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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