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박근혜 지지하는 외국인? 틀렸습니다

이훈희 입력 2017. 2. 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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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관광 왔다가 우연히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유학생들

[오마이뉴스이훈희 기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이훈희
ⓒ 이훈희
25일, 대한문과 서울 광장 등에서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맞불 집회'라고도 하고 '태극기 집회'라고도 합니다. 이곳에 모인 분들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돈을 받고 집회에 나온다고도 하고, 스스로 나오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도 합니다. 저는 이곳에 태극기를 들고 모이는 분들의 마음까지 공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한데, 태극기를 든 사람들 사이로 외국인들 몇몇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체 저 사람들은 왜 태극기를 들고 여기에 있지? 의아했습니다. 용기를 내 외국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친구들은 프랑스 출신으로 대구에 있는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이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서울로 여행을 와서 서울 시내를 돌아보다 태극기 집회 현장에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학생들이 이곳에서 태극기를 들고 서 있게 둘 수 없었습니다. 간략히 이곳에 모인 사람들과 집회에 대해 설명하고 진짜 촛불집회 현장을 보지 않겠느냐 제안했습니다. 여섯 명의 프랑스 학생들은 흔쾌히 따라나섰습니다.

보수언론들이 태극기를 든 집회현장에 외국인도 와서 지지한다고 오도할까 염려됩니다. 관광 온 외국인들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박근혜 정권을 지지하는 세력으로 둔갑되지 않도록 집회 현장에 계신 다른 분들도 눈여겨 봐주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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