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끝내자..즉각 탄핵"..광화문광장 17차 촛불집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이 되는 25일 서울 도심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집회와 17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노동자·농민·빈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정권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를 제목으로 집회를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수사 특검 반드시 연장해야"..노란리봇 맨 태극기 등장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채새롬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이 되는 25일 서울 도심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집회와 17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노동자·농민·빈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정권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를 제목으로 집회를 열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이어진 촛불집회의 사전행사 격인 이 집회에서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금 대한민국에는 촛불과 태극기의 싸움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촛불이 범죄자를 몰아내는 투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박근혜·재벌총수 구속과 헬조선 타파가 역사의 과제이자 촛불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하며 '박근혜정부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하는 특검은 반드시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자가 20만명이라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 기준 서울 낮 기온이 7.9도에 이르는 등 다소 풀린 날씨를 즐기는 듯 자녀들과 함께 나와 중앙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집회 무대를 지켜보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탄핵반대 단체가 태극기를 내세우는 데 반발해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노란 리본을 매단 태극기를 나눠주기도 했다. 부정부패와 독재정권이 오염시킨 태극기를 새로운 태극기로 바꾸자는 내용의 펼침막도 눈에 띄었다.
앞서 이날 정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출발해 SK서린빌딩과 종로3가, 종각 등을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했다.
전교조 등 교사들은 보신각 앞에서, 청소년들은 광화문 KT 앞과 종로구 영풍문고 앞에서, 대학생들은 대학로 혜화역 인근에서 각각 집회를 연 후 광화문광장으로 합류했다.
오후 1시에는 박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며 분신한 정원스님의 사십구재 준비위원회(준)가 삭발식 등 추모식을 열었다.
이들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계속되는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주제로 한 촛불집회 본집회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는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SK·롯데·한화 등 재벌 대기업 사옥으로 향하는 행진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comma@yna.co.kr
- ☞ 이정미 재판관 살해협박범은 20대 남성…"심적 부담감에 자수"
- ☞ "금요일 4시 퇴근해 돈쓰라고?…직장인 68%, 퇴근하면 녹초"
- ☞ 전문가들 "VX 피습 김정남 끔찍한 고통속 죽어 갔을 것" 분석
- ☞ "너희는 이런거 못사지?"…돈으로 존재감 과시하는 사람들
- ☞ 태블릿 훔치고 신발 빠트렸다 딱걸린 '신데렐라' 절도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정신질환 치료 입원 거부당한 50대, 아파트서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
- 차기 의협회장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 결정될 것" | 연합뉴스
- 병사들이 꼽은 '브런치 함께 먹고 싶은 스타'에 백종원 | 연합뉴스
- 주호민 아들 판결 여파?…"학교에 녹음기 숨겨오는 학생 늘어" | 연합뉴스
- 민주 공영운, 성수동 주택 軍복무 아들에 증여…與 "2030에 큰 박탈감"(종합2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