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차례나 해고 요구.. 레스터, 정말 내분으로 무너졌나?

김태석 입력 2017. 2. 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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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레스터 시티 감독과 선수간 반목이 꽤나 심했던 모양이다.

영국 매체 <더 선> 은 주축 선수들이 무려 네 차례나 레스터 시티 수뇌진을 만나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더 선> 은 레스터 시티 주축 선수들이 비차이 구단주에게 네 차례나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시켜달라고 요구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이러한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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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차례나 해고 요구.. 레스터, 정말 내분으로 무너졌나?



(베스트 일레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레스터 시티 감독과 선수간 반목이 꽤나 심했던 모양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주축 선수들이 무려 네 차례나 레스터 시티 수뇌진을 만나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레스터 시티 주축 선수들이 비차이 구단주에게 네 차례나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시켜달라고 요구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이러한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존 루드킨 레스터 시티 단장에게 처음으로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비차이 구단주에게도 직간접적 루트로 네 차례나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

또한 감독과 선수의 반목은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의 개막전이었던 헐 시티전 패배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제이미 바디·카스퍼 슈마이헬 등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들이 나섰으며, 주장인 웨스 모건을 구심점삼아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라운드 세비야 원정 경기를 전후로 선수단과 불화가 극에 달했다고도 전했다. 경기 직후 항공편으로 영국 이스트 미들랜드 공항으로 선수단과 함께 돌아온 라니에리 감독은 호텔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를 두고 <더 선>은 당시 내려진 해고 통보가 세비야전이 벌어지기 전 결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전부터 빗발친 선수들의 해고 요구를 받은 수뇌진이 세비야전 결과를 핑계삼아 내린 결정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라니에리 감독은 전술과 선수를 대하는 태도에 관해 선수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처지였으며, 이것 역시 구단주에게 고자질하듯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레스터 시티 선수들이 감독의 경질 소식이 발표된 후 하루 동안 소셜 미디어 등 어떠한 루트를 통해 그간 고마웠다는 말을 남기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후 슈마이헬이 감사의 말을 전하긴 했으나, <더 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요식적 반응이었을 뿐이라는 뜻이기에 더욱 씁쓸하다. <더 선>은 이것 역시 라니에리 감독과 선수의 관계가 정상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소개했다.

레스터 시티의 지난 시즌 우승은, 입때껏 단 한 번도 1부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던 감독이 무명의 선수들을 육성해 세계 최고의 무대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우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찬사가 무색한 상황이 주어졌다.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 이후 레스터 시티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추락한 상황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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