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쿠바 마르티 감독 "한국, 모든 면에서 우월했다"

입력 2017. 2. 25. 17:17 수정 2017. 2.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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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한국, 모든 면에서 우월했다.”

카를로스 마르티 감독이 이끄는 쿠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6으로 패했다.

마르티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은 모든 면에서 우월했던 것 같다. 생각한 만큼 우리 팀이 한국을 잘 막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이런 점들을 극복해나가겠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인상적인 한국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이름을 발음하기 어렵다. 특정 선수할 것 없이 한국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타격이 좋았다. 주루플레이도 빨랐다”라고 답했다.

쿠바 대표팀은 사실 25일 오전에 입국한 뒤 곧바로 고척돔으로 이동해 경기를 치렀다. 이에 대해선 “힘든 면이 있었다. 20시간 비행을 하고 와 잘 쉬지 못했다. 오늘 휴식을 가지면 내일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르티 감독은 이어 “투수들과 수비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한국에 비해 떨어졌다”라며 “오는 3월 7일에 일본과 첫 경기를 하는데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이 더욱 강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쿠바는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한 차례 더 갖는다.

[카를로스 마르티 감독.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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