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평가전] 사라지지 않은 '국대 베어스'의 위용

입력 2017. 2. 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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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베어스'의 위용은 어디가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출신 선수들의 활약상이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이어졌다.

이 중 두산 선수는 민병헌, 양의지, 허경민, 김재호 총 4명.

선발 투수인 장원준까지 포함하면 라인업의 절반이 두산 출신 선수들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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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조형래 기자] ‘국대 베어스’의 위용은 어디가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출신 선수들의 활약상이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이어졌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 1차전에서 6-1로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서건창(2루수)-민병헌(중견수)-김태균(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 중 두산 선수는 민병헌, 양의지, 허경민, 김재호 총 4명. 선발 투수인 장원준까지 포함하면 라인업의 절반이 두산 출신 선수들로 꾸려졌다.

호흡을 척척 맞추듯 이들은 두산에서의 활약상을 대표팀에서 이어갔다. 선발 장원준은 현재 대표팀 에이스답게 4이닝을 4사구 없이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57개. 김인식 감독이 전날(24일) 훈련에 앞서 언급한 50~55개의 투구수는 약간 넘었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다시 한 번 과시한 역투였다.

마운드에서 장원준이 역투를 펼치는 사이, 타선에서도 힘을 냈다. 대표팀 득점 과정의 곳곳에는 두산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1-0으로 앞선 2회말 1사후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만들었고 김재호가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서건창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민병헌이 좌전 안타로 2사 만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는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 발판이 됐다.

또한 3회에도 두산 선수들이 기회를 만들었고 해결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양의지의 볼넷,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4-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5회에도 2사후 김재호의 3루타와 서건창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민병한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기록했다. 2번 타자로서 중심 타선까지 기회를 잇는 확실한 역할을 해냈고 기회도 이었다.

이날 두산 선수들은 타선에서 7안타를 합작했다. 이날 대표팀의 11안타 가운데 절반이 넘는 수치다. 민병헌 4타수 2안타 1타점, 허경민 4타수 3안타 1득점, 김재호 2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까지. 또한 선발 장원준이 무실점 쾌투를 하는데 단짝인 양의지와의 호흡도 눈부셨다. 양의지는 선발 장원준의 호투를 보좌하는 역할을 충실해 해냈다. /jhrae@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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