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단체, "朴퇴진 시작일 뿐"..취임4년 적폐청산

배민욱 입력 2017. 2. 25.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각계 단체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박 대통령 적폐청산과 즉각 퇴진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종로구 보신각에서 '박근혜 교육 적폐청산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권의 교육적폐 청산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폐기 등을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말 17차 촛불집회 사전행사 잇따라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각계 단체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박 대통령 적폐청산과 즉각 퇴진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지난 23일 '48시간 비상행동의 날'을 선포하고 정부청사를 거쳐 헌법재판소(헌재)까지 탄핵 '올레'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3시부터 박 대통령과 재벌총수를 규탄하는 '1박2일 대행진'도 진행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팀 사무실 앞에서 출발해 정부종합청사와 SK서린빌딩, 청년희망재단을 거쳐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다.

이들은 "박 대통령과 재벌총수의 구속을 시작으로 불평등과 특권이 사라지고 열심히 일한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세상,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으로 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전국쌀생산자협회는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박 대통령 퇴진은 시작일 뿐이며 이제 농업에서의 적폐청산을 이뤄나가야 한다"면서 "신자유주의 농업정책에 따라 만들어진 적폐를 청산하지 않고 소농의 지속가능한 농업은 물론 식량주권도 실현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평화비전국연대는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피해자들을 배제한 한일합의를 강행하고 이어 화해와 치유재단을 통한 위로금 지급 강행으로 다시 한 번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역사를 지우려 하고 있다"며 "외교부는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포함한 재협상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뜻을 무시한 채 평화비 철거 협박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들과 공무원들도 거리로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종로구 보신각에서 '박근혜 교육 적폐청산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권의 교육적폐 청산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폐기 등을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세종로 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박근혜 적 청산과 행정자치부 해제를 요구했다.

대학생과 청소년들도 힘을 보탰다.

'박근혜정권퇴진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대학로에서 대학생총궐기대회 '말하는 대로'를 열고 '박근혜 있는 개강 없다.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을 외쳤다.

이들은 "2월 탄핵이 3월로 넘어가면서 박 대통령과 부역자들은 관제데모 그 이상의 갖가지 방법으로 촛불을 끄려고 할 것"이라며 "봄을 맞이하기 위해 광장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광장을 열다 : OPENER 실천단 여성권리팀(여성권리팀)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스검침원 한 명의 노동자가 평균 3400여 가구를 담당해야 하며 부재중일 경우 검침이 가능할 때까지 재방문해야 한다. 하루 노동시간이 14시간에 육박하지만 월급은 120만원"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박근혜하야 전국청소년비상행동은 종각 영풍문고 옆 도로에서 시국대회를 열고 박 대통령 구속을 촉구했다. 이들은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인용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박근혜 퇴진을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gogogir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