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차명재산 포착..불법 은닉재산 끝까지 추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5일 오후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소환해 국내외 재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최씨를 상대로 국내에 보유한 총 재산 규모와 재산 은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씨 일가가 불법적으로 재산을 형성하고 은닉했다는 의혹은 특검법상 14개 수사 대상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최씨 측이 차명으로 보유한 재산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강애란 기자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5일 오후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소환해 국내외 재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이날 오후 3시 48분께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최씨는 차명재산 의혹과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승진 인사 추천·개입 여부 등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검은 최씨를 상대로 국내에 보유한 총 재산 규모와 재산 은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작년 12월 전담팀까지 꾸려 최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해왔다. 최씨 일가가 불법적으로 재산을 형성하고 은닉했다는 의혹은 특검법상 14개 수사 대상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최씨 측이 차명으로 보유한 재산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그 규모가 100억원 안팎에 이른다는 관측도 있다.
특검은 최씨가 부친인 고(故) 최태민 목사에게서 물려받은 유산 외에 부정 축재한 재산이 적지 않게 있다고 보고 재산 형성 과정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1990년대 박 대통령이 육영재단 이사장으로 있던 시절 최씨 일가가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재단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 가운데 하나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씨의 축재 과정에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오후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도 함께 소환했다. 최씨 재산 관련 사안을 추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장씨는 최씨의 재산 내역을 비교적 상세히 아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특검은 수사 기간 연장이 불발될 경우 내달 초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최씨 일가의 재산 규모와 형성 과정을 공개할 방침이다.
lucho@yna.co.kr
- ☞ '이정미 재판관 살해하겠다' 작성자는 20대…경찰에 자수
- ☞ "금요일 4시 퇴근해 돈쓰라고?…직장인 68%, 퇴근하면 녹초"
- ☞ 전문가들 "VX 피습 김정남 끔찍한 고통속 죽어 갔을 것" 분석
- ☞ "너희는 이런거 못사지?"…돈으로 존재감 과시하는 사람들
- ☞ 태블릿 훔치고 신발 빠트렸다 딱걸린 '신데렐라' 절도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 연합뉴스
-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연합뉴스
-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 연합뉴스
-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 연합뉴스
-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 연합뉴스
- 평소 요리 실력 뽐내던 BTS 정국, 군대서 조리병 됐다 | 연합뉴스
- 전처 살해 후 시신 두고 외박…다음날엔 경비원 살해 시도(종합) | 연합뉴스
-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 연합뉴스
- "과로에 지친 한국인들, '반려 돌멩이' 키우며 안식 얻어" | 연합뉴스
- 헌신적으로 돌봐주던 친할머니 살해한 '인면수심' 남매 기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