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대한항공, 3월로 넘어간 우승 시나리오

입력 2017. 2.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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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우승할 기회를 놓쳤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만 거뒀더라면 6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2위 현대캐피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외에는 공격에 애를 먹으며 활로를 뚫지 못했다. 1세트에서는 열세를 딛고 듀스 접전을 벌이는 끈질김을 보였지만 끝내 따내지 못했다.

그렇다면 향후 대한항공의 우승 시나리오는 어떻게 전개가 될까. 우선 다음 경기인 28일 KB손해보험전에서는 승점 3점을 확보해도 우승을 확정짓지 못한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점을 하나도 가져가지 못한 대한항공이 잔여경기에서 승점 5점을 확보해야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만일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전에서 승리하더라도 다음달 3일 한국전력에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입장이 된다.

당초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꺾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챔피언결정전에 맞춰 선수 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었다. 이러면 한선수, 김학민 등 휴식이 필요한 베테랑 선수들을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전에서의 완패로 인해 대한항공의 계획도 수정안이 필요해졌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25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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