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양희영,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유소연은 2타차 4위

하유선 기자 입력 2017. 2. 25. 14:40 수정 2017. 2. 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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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양희영(28)이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에서 2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 발판을 마련했다.

양희영은 25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의 파타야 올드코스(파72·6,642야드)에서 재개된 대회 사흘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낚은 유소연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9계단 상승한 단독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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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뚝심의 양희영(28)이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에서 2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 발판을 마련했다.

양희영은 25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의 파타야 올드코스(파72·6,642야드)에서 재개된 대회 사흘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의 성적을 거둔 양희영은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세계 3위 평샨샨(중국)을 1타 차로 따돌린 채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서며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전날 대회 이틀째 경기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중단됐고, 애초 이날 오전 7시에 경기가 속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30분 늦춰진 현지시각 오전 7시30분에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시작돼 낮 12시30분(한국시각 오후 2시30분)에 마무리됐다.

전날 티오프도 못하고 하루를 그냥 보냈던 양희영은 2라운드 1번홀(파5)을 버디로 시작하며 첫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6번홀(파4) 버디를 7번홀(파5) 보기와 바꾼 뒤에는 9번부터 11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15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세계랭킹 11위 양희영은 2013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과 2015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으로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기량에 비해서는 승수가 적다는 평가다. 작년에도 이 대회 공동 3위를 포함해 준우승 2번, 3위 4번 등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린 게 여러 차례다.

또 양희영은 2016시즌 LPGA 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톱10에 들었고, 상금 115만2,686달러를 벌어 시즌 상금 13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로는 전인지(시즌1승), 김세영(시즌2승), 장하나(시즌3승), 유소연에 이어 5번째 순이다.

유소연(27)과 이미림(27)은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낚은 유소연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9계단 상승한 단독 4위가 됐다.

이미림은 버디 8개를 때렸지만 보기 2개를 곁들였고, 21계단 도약한 공동 6위(합계 7언더파)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였던 김세영(24)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이미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라운드를 기약했다.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가 2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8언더파 136타, 단독 5위에서 선두 자리를 엿보고 있다.

이미향(24)과 지은희(30)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동률을 이루면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전날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2라운드 8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던 장하나(25)는 이날 재개된 잔여 경기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결국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1·2라운드에서 2타씩을 줄인 전인지(23)는 공동 19위(합계 4언더파)로 올라섰고, 같은 조에서 경기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타를 줄여 공동 24위(3언더파)로 조금 처졌다.

박인비(29)는 1라운드 이븐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5위(1언더파)에 머물렀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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