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도봉순'X'김과장', 암울한 시대 웃겨야 뜬다

2017. 2. 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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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이 3.8%라는 역대 JTBC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처음 방송된 '도봉순'에서는 도봉순(박보영 분)의 괴력을 목격한 게임회사 CEO 민혁(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봉순을 연기한 박보영은 시종일관 발랄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면에서 '도봉순'과 '김과장'의 흥행이 유쾌하지 많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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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이 3.8%라는 역대 JTBC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KBS 2TV ‘김과장’ 역시도 시청률 20%에 근접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암울한 시대 시원하게 웃기는 드라마들이 뜨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처음 방송된 ‘도봉순’에서는 도봉순(박보영 분)의 괴력을 목격한 게임회사 CEO 민혁(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봉순을 연기한 박보영은 시종일관 발랄한 면모를 드러냈다. 얌전하고 조용한 소녀인 줄 알았단 박보영의 반전 매력이 빛났다. 여기에 더해 전석호 등 조연들의 코믹 연기가 더해지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드라마가 과하고 유치하게 보일 여지도 있다. 하지만 박보영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해지면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박보영만의 매력이 한껏 돋보였다.

‘김과장’의 주연인 남궁민 역시 마찬가지다. ‘삥땅’ 전문 회사원에서 의도치 않게 정의의 편이 되는 모습을 능청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남궁민의 물오른 코믹연기에 드라마의 시청률도 따라서 상승했다. 다소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김과장’은 1위까지 치고 오르면서 20%의 시청률까지 넘보게 됐다.

웃을 일 없는 시국에 먹고 살기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드라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면에서 ‘도봉순’과 ‘김과장’의 흥행이 유쾌하지 많은 않다./pps2014@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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