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밀어낸' 맷 벨라일, TB전 1이닝 2K 무실점

입력 2017. 2. 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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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1)가 40인 로스터에서 밀어낸 미네소타의 불펜 투수 맷 벨라일(미네소타)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벨라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5회 등판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한 벨라일은 첫 타자 벨라퀘스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아냈다.

미네소타는 40인 로스터에서 벨라일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박병호를 제외시키는 깜짝 결정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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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트 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 한용섭 기자] 박병호(31)가 40인 로스터에서 밀어낸 미네소타의 불펜 투수 맷 벨라일(미네소타)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벨라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5회 등판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한 벨라일은 첫 타자 벨라퀘스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어 로버트슨은 볼넷을 허용했으나, 밀러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1루에서 디커슨은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 이닝을 마무리했다. 임무 완수.

미네소타는 총액 205만 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벨라일은 2003년 신시내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콜로라도, 세인트루이스를 거쳤다. 특히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2011년 불펜 투수로 1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워싱턴에서 40경기 출장해 4홀드 평균자책점 1.76으로 활약했다.

미네소타는 40인 로스터에서 벨라일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박병호를 제외시키는 깜짝 결정을 단행했다. 이후 박병호는 웨이버 절차를 통과해 미네소타 마이너리그로 소속이 바뀌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초청 선수로 참가 중이다.

한편 박병호도 이날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로 맹활약하며 치열한 빅리그 경쟁에 나섰다. /orange@osen.co.kr [사진] 포트 마이어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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