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경사' 정동현, 韓 목표 '15번째 金 축포'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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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키 간판 정동현(29 · 하이원)이 2회 연속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목표인 15개째 금메달을 따내 의미를 더했다.
2011년 대회에서도 한국 스키는 금메달 4개를 따냈다.
한국 스키는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남녀 크로스컨트리 매스스타트에서 추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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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은 25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합계 1분37초10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현태(27 · 울산스키협회)가 1분39초18로 은메달을 보탰다.
1차 시기에서 정동현은 46초50으로 이고르 자쿠르다에프(카자흐스탄)에 0.57초 앞선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서도 정동현은 50초60으로 1위를 차지해 무난하게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1년 알마티-아스타나 대회 이후 2회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당시 정동현은 슈퍼 콤바인(슈퍼대회전+회전)에서 우승했다.
한국 스키의 자존심임을 재확인했다. 정동현은 지난달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정동현은 19일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의 기수를 맡았다. 경기 후 정동현은 "그랬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했다"고 뿌듯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 스키는 이번 대회 종합 2위 탈환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이상호가 회전에서도 2관왕에 올랐고,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김마그너스(19)가 크로스컨트리 남자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남자 선수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더니 15번째 금메달까지 정동현이 이뤄낸 것이다. 한국 선수단 목표 달성의 시작과 끝을 스키가 해낸 것이다.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다. 2011년 대회에서도 한국 스키는 금메달 4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한국 스키는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남녀 크로스컨트리 매스스타트에서 추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삿포로=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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