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페드로 스트롭과 1+1 연장 계약

안희수 입력 2017. 2. 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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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시카고 컵스가 불펜 투수 페드로 스트롭(32)과 연장 계약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컵스가 올 시즌을 마치고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 스트롭과 연장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2018년까지 1년 연장 계약을 하고, 2019년은 팀 옵션이 적용된다.

연봉 조정 합의에 이르며 교감이 형성된 선수와 구단은 바로 연장 계약을 맺었다. 지난 1일 시카고 트리뷴은 "스트롭이 2017시즌 연봉 550만 달러(63억2000만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봉조정 자격을 갖고 있었던 스트롭은 2017시즌 연봉으로 600만 달러를 요구해 460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과 엇갈렸다. 하지만 두 금액의 중간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고 계약을 완료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스트롭은 메이저리그 통산(8년) 15승20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54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2.85로 호투했다. 최근 3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정도로 불펜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컵스는 올 시즌을 대비해 보스턴 마무리투수 출신 우에하라 고지를 영입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아롤디스 채프먼의 빈 자리는 캔자스시티의 불펜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로 메웠다. 탄탄한 선발 진에 비해 불펜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대비 중이다. 스트롭과의 계약도 그런 의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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