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혼다 타일랜드 사흘째 오전 재개..장하나 상승, 전인지는 제자리

하유선 기자 입력 2017. 2. 25. 08:15 수정 2017. 2. 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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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세 번째 대회인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2라운드가 사흘째 오전에 재개된다.

LPGA 대회 운영위원회는 현지시각 24일 오전 11시24분 번개 때문에 2라운드 경기를 중단시켰다.

계속된 악천후가 일몰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경기위원회는 2라운드 경기를 대회 사흘째인 25일 오전 7시(한국시각 오전 9시)로 순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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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5)와 전인지(23)가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 출전 중이다. 장하나 사진=골프한국. 전인지 사진출처=전인지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세 번째 대회인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2라운드가 사흘째 오전에 재개된다.

전날 24일 둘째날 2라운드 경기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기상 악화로 순연됐다.

LPGA 대회 운영위원회는 현지시각 24일 오전 11시24분 번개 때문에 2라운드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후 55분가량 지나 낮 12시19분에 경기가 재개됐지만, 낮 12시39분에 번개가 치자 다시 경기를 중단했다.

계속된 악천후가 일몰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경기위원회는 2라운드 경기를 대회 사흘째인 25일 오전 7시(한국시각 오전 9시)로 순연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25일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르게 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양희영(28)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포함해 출전 선수 70명 중 13명이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한 상황이라 셋째날 36홀을 도는 강행군을 감수해야 한다.

한편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가장 선전한 선수는 장하나(25)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장하나는 24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의 파타야 올드코스(파72·6,64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 8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추가해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 1라운드 공동 27위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와 격차를 2타 차로 좁히며 신바람을 낸 장하나는 9번홀에서 경기가 중단돼 흐름이 끊겨 아쉬움을 남긴 채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유소연(27)과 지은희(30)도 둘째날 나란히 1타씩을 더 줄여 중간 성적 4언더파로 장하나와 동률을 이뤘다. 3개 홀을 끝낸 유소연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4개 홀을 소화한 지은희는 1, 2번홀 연속 버디를 낚다가 4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다.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하는 전인지(23)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라운드 6개 홀에서 나란히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를 지켰다. 전인지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써내 다소 기복이 심한 출발을 보였고, 리디아 고는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었다. 순위는 공동 24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실전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박인비(29)는 2라운드 7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순위는 1라운드(공동 36위) 때보다 밀려 공동 43위로 내려갔다. 이 때문에 박인비로서는 경기가 중단된 것이 분위기를 바꿀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듯하다.

이밖에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른 김세영(24), 펑샨샨(중국), 이민지(호주교포), 라이언 오툴(미국)도 티오프하지 못한 채 하루를 보냈다.

한 개 홀을 돌았지만, 1번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은 다니엘 강과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가 5언더파가 됐고, 공동 3위는 6명으로 늘어나면서 25일에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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