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데카르트(Techart) 가전이 소비자 사로잡다

- 데카르트, 기술(Tech)과 예술(Art)의 합성어로 예술적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 의미
- 예술적 요소가 결합된 제품 선호하는 소비자 증가하면서 데카르트 가전 인기 지속
- 레트로 라디오 컨셉으로 한 밥솥부터 빨간색, 파란색 컬러를 접목한 TV까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올해에도 데카르트 가전 열풍이 거세다. 데카르트(Techart)란 ‘테크(Tech : 기술)’와 ‘아트(Art : 예술)’의 합성어로 제품에 예술적 디자인을 접목시킨 것을 말한다.

제품을 구매할 때 혁신적 기능뿐 아닌 예술적 요소가 결합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계층인 아티젠(Artygen: Arty+Generation)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카르트 가전 출시가 잦아지고 있다.

레트로 라디오를 컨셉으로 한 밥솥부터 미니멀 디자인에 빨간색, 파란색을 접목한 TV까지. 다양한 컨셉의 디자인과 컬러를 접목한 가전제품들은 하나의 예술적 오브제로써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 가구 디자이너가 제작한 TV, 인테리어 소품 되다 ‘삼성전자, 세리프 TV ’= 정형적 디자인과 무채색의 대표가전으로 인식되던 TV도 컬러풀한 색과 함께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을 입었다.

삼성전자의 세리프 TV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 로낭 부훌렉,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했다. 제품명은 문자의 끝을 약간 튀어나오게 한 ‘세리프’ 글꼴에서 따왔다. 세리프 글꼴의 독특한 ‘I’형 외관을 채택해 주변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어느 곳에 둬도 TV 자체가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도록 프레임의 이음새를 없앴고 뒷면을 패브릭으로 처리했다.

또한, 다크블루, 레드 등의 다양한 컬러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실내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제품을 취사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라디오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컬러풀한 색감의 IH 전기압력밥솥 ‘딤채쿡 레트로’= 대유위니아는 독특한 디자인의 가전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지난 1월 IH전기압력밥솥 ‘딤채쿡 레트로’를 출시했다.

딤채쿡 레트로는 일반적인 전기압력밥솥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곡선의 레트로 디자인을 외관에 적용했다. 항아리를 닮은 한국적 곡선과 레트로 라디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접목해 독특함을 강조했다. 특히, 딤채쿡 레트로는 ‘밥솥의 기능을 라디오 주파수 맞추듯 미세하게 조절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개발된 밥맛 조절용 다이얼을 통해 기존 제품과의 디자인 차별화를 극대화했다.

색상 역시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민트 그린‘, ’크림 화이트‘, ’로맨틱 레드‘의 고광택 에나멜 색상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주방 분위기를 한층 밝게 해주는 포인트 아이템으로까지 활용 가능하다.

대유위니아 최준봉 딤채쿡사업부장은 “젊은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특색 있는 디자인을 주요한 구매 포인트로 여기고 있다”며, “올해도 독특한 컬러와 컨셉을 차용함으로써 디자인적 가치를 극대화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순백색 주방가전, 주방을 밝히다 ‘스메그, 화이트 컬러 토스터 & 전기포트’ = 디자인 가전으로 유명한 스메그도 지속적으로 제품 컬러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스메그(SMEG) 공식 수입사인 ㈜제이컬렉션(스메그코리아)은 50’s Retro style 토스터와 전기포트 화이트 컬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메그만의 유니크한 레트로 스타일 디자인에 깨끗한 인상을 주는 화이트 컬러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컬러 특성상 어느 곳에 놓아도 자연스럽게 주변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는 것이 장점이다.

스메그 토스터 ‘TSF01’은 스메그 소형가전 5종 세트(토스터, 전기포트, 스탠드믹서, 반죽기, 커피머신) 중 가장 먼저 한국에 선보인 제품으로, 도장 코팅된 고급스러운 스틸 바디가 특징이다. 깜찍한 디자인의 스메그 전기포트 ‘KLF01’은 용기 안쪽의 이음새조차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고난이도 조립 방식을 채택해 기능적 이점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가치까지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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