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늙어간다..청소년인구 6년만에 15.1% 감소

전성무 기자 2017. 2. 25.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청소년인구가 저출산 여파로 매년 급격히 줄어들면서 감소율이 서울시 전체 인구 감소율의 4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간한 '서울시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총인구는 993만1000명으로 2010년(1031만3000명) 대비 3.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시 청소년인구(만 9~24세)는 170만6000명으로 2010년(201만명) 대비 15.1% 감소해 서울시 총인구 감소율의 4배를 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영향으로 학령인구도 최대 30% 줄어
고교생 사교육비 월 38만원..전국평균보다 14만원 ↑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서울시 청소년인구가 저출산 여파로 매년 급격히 줄어들면서 감소율이 서울시 전체 인구 감소율의 4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간한 '서울시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총인구는 993만1000명으로 2010년(1031만3000명) 대비 3.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시 청소년인구(만 9~24세)는 170만6000명으로 2010년(201만명) 대비 15.1% 감소해 서울시 총인구 감소율의 4배를 넘었다.

청소년인구가 매년 가파른 속도로 줄어듦에 따라 학령인구(만 6~21세)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시 전체 학령인구는 149만8000명으로 2010년(186만명) 대비 19.5% 감소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45만5000명으로 2010년(57만6000명) 대비 21% 감소했다.

같은 기간(2010~2016년) 중학교 학령인구는 35만6000명에서 24만8000명으로 30.3%, 고등학교 학령인구는 39만7000명에서 30만8000명으로 22.4% 감소했다. 대학교 학령인구 역시 53만1000명에서 48만6000명으로 8.5% 감소했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학령인구는 감소했지만 학교 수는 늘어났다. 지난해 서울시 중학교 수는 384개로 10년 전인 2006년(367개)에 비해 4.6%, 같은 기간 고등학교는 295개에서 318개로 7.8% 늘어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학교급이 낮을수록, 사교육비는 학교급이 높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2015년 서울시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4.1%로 2009년 대비 3.6% 감소했고 2015년 전국치보다 4.7%p 높았다. 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1.7%로 2009년 대비 8.2%p 감소했고 전국치보다 11.6%p 높았다.

2015년 서울시 중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35만5000원으로 2009년 대비 8.9% 증가했고 2015년 전국치보다 8만원 높았다. 고등학생 월평균 사교육비는 38만3000원으로 2009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2015년 전국치보다 14만7000원 높았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지난해 기준, 서울시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9%로 나타났고 성별로는 여학생(47.3%)이 남학생(31.3%)보다 스트레스 인지율이 16%p 높았다. 우울증 경험률 역시 여학생(33.4%)이 남학생(22.9%)보다 10.5%p 높았다.

이밖에 지난해 서울시 중·고등학생의 인터넷 사용시간은 학습목적으로 주중 55.3분, 주말 54.8분이었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주중 18.3분, 주말 14.4분을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목적 이외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중 91.9분, 주말 142,9분이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주중 1.3분, 주말 22분을 더 이용했다.

lennon@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