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늙어간다..청소년인구 6년만에 15.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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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년인구가 저출산 여파로 매년 급격히 줄어들면서 감소율이 서울시 전체 인구 감소율의 4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간한 '서울시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총인구는 993만1000명으로 2010년(1031만3000명) 대비 3.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시 청소년인구(만 9~24세)는 170만6000명으로 2010년(201만명) 대비 15.1% 감소해 서울시 총인구 감소율의 4배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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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사교육비 월 38만원..전국평균보다 14만원 ↑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서울시 청소년인구가 저출산 여파로 매년 급격히 줄어들면서 감소율이 서울시 전체 인구 감소율의 4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간한 '서울시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총인구는 993만1000명으로 2010년(1031만3000명) 대비 3.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시 청소년인구(만 9~24세)는 170만6000명으로 2010년(201만명) 대비 15.1% 감소해 서울시 총인구 감소율의 4배를 넘었다.
청소년인구가 매년 가파른 속도로 줄어듦에 따라 학령인구(만 6~21세)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시 전체 학령인구는 149만8000명으로 2010년(186만명) 대비 19.5% 감소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45만5000명으로 2010년(57만6000명) 대비 21% 감소했다.
같은 기간(2010~2016년) 중학교 학령인구는 35만6000명에서 24만8000명으로 30.3%, 고등학교 학령인구는 39만7000명에서 30만8000명으로 22.4% 감소했다. 대학교 학령인구 역시 53만1000명에서 48만6000명으로 8.5% 감소했다.
학령인구는 감소했지만 학교 수는 늘어났다. 지난해 서울시 중학교 수는 384개로 10년 전인 2006년(367개)에 비해 4.6%, 같은 기간 고등학교는 295개에서 318개로 7.8% 늘어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학교급이 낮을수록, 사교육비는 학교급이 높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2015년 서울시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4.1%로 2009년 대비 3.6% 감소했고 2015년 전국치보다 4.7%p 높았다. 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1.7%로 2009년 대비 8.2%p 감소했고 전국치보다 11.6%p 높았다.
2015년 서울시 중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35만5000원으로 2009년 대비 8.9% 증가했고 2015년 전국치보다 8만원 높았다. 고등학생 월평균 사교육비는 38만3000원으로 2009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2015년 전국치보다 14만7000원 높았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9%로 나타났고 성별로는 여학생(47.3%)이 남학생(31.3%)보다 스트레스 인지율이 16%p 높았다. 우울증 경험률 역시 여학생(33.4%)이 남학생(22.9%)보다 10.5%p 높았다.
이밖에 지난해 서울시 중·고등학생의 인터넷 사용시간은 학습목적으로 주중 55.3분, 주말 54.8분이었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주중 18.3분, 주말 14.4분을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목적 이외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중 91.9분, 주말 142,9분이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주중 1.3분, 주말 22분을 더 이용했다.
lenn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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