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더 커지는 촛불..25일 전국서 5만여명 서울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 서울 촛불집회에 맞춰 전국에서 적어도 5만여명이 전세버스와 지하철, 비행기를 이용해 상경길에 오른다.
춘천시민 2500여명은 전세버스와 서울행 지하철을 이용해 상경한다.
날이 풀리자 주말 촛불집회와 서울 관광을 '패키지'로 묶는 '실속파'도 출현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도 이날 오후 서울광장 등지에서 15차 탄핵무효 집회를 열어 "500만명을 동원해 전국에서 만세운동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4천명, 경남에선 2500여명
제주에선 비행기로 100여명 상경
서울관광 패키지 실속파도 적잖아
삼일절에는 탄핵찬반 모두 집회
[한겨레]
주말 서울 촛불집회에 맞춰 전국에서 적어도 5만여명이 전세버스와 지하철, 비행기를 이용해 상경길에 오른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다가오며 탄핵 찬반 양쪽이 주말과 3·1절에 다시금 세력을 모으고 있다.
24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각 지역조직의 말을 종합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등 각 단체는 25일 10여대의 전세버스를 빌려 서울 광화문으로 향한다. 전남 담양군 농민회도 이날 오전 9시 담양읍 대나무박물관 앞에서 전세버스 2대를 빌려 상경투쟁에 나선다. 담양농민회 간사 오봉록(56)씨는 “버스로 함께 갈 회원을 모집하면서 ‘토요일 밤 9시 이전에 내려 오길 원하는 사람은 사절한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도 농민을 주축으로 한 시민 4000여명이 전세버스로 출발하고, 전북에선 빌린 버스 100대를 4500여명의 시민이 꽉 채울지 관심거리다.
영남 쪽 세도 만만찮다. 경남에서 2500명, 대구에서 500명이 상경 투쟁길에 나선다. 부산에서는 대형버스 30대에 1200여명이 나눠 타고 편도 450㎞ 출정길에 오른다.
바다 건너 제주 쪽 노동자와 농민 100여명도 25일 광화문 집회 참석을 목표로 김포공항행 비행기표를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춘천시민 2500여명은 전세버스와 서울행 지하철을 이용해 상경한다.
날이 풀리자 주말 촛불집회와 서울 관광을 ‘패키지’로 묶는 ‘실속파’도 출현했다. 2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기로 한 전남 영암 ㅅ중 여교사 모임 회원 9명은 같은 계모임 회원들로, 서울 일정을 1박2일로 잡았다. 회원 ㅈ(52·여)씨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한 뒤 북촌 한옥에서 하룻밤 유숙하고 다음날 주변 관광도 하고 내려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일 3·1절은 주중임에도 탄핵 찬반 양쪽은 서울 도심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의 취지에 맞춰 ‘한-일 위안부 합의’와 ‘한일군사정보협정’도 파기하라고 요구하며 오후 5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8차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도 이날 오후 서울광장 등지에서 15차 탄핵무효 집회를 열어 “500만명을 동원해 전국에서 만세운동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전국종합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주주신청]
▶ [페이스북][카카오톡][정치BAR]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4대강 물 빠지자 '철제 흉물'이 드러났다
- 자진사퇴론 진화 나선 자유한국당 "여러 수 계산하다 보니.."
- '과잉의전' 황교안, 이번엔 '권한대행 기념시계' 구설수
- 박사모 누리집에 "이정미 죽여버리겠다"
- '태극기 부모'와 '촛불 자식', 공존의 길은?
- 영화 '제5원소' 속 하늘 나는 택시, 올해가 원년 될까
- '빨갱이는 죽여도 돼' 일베스님과 인증샷 찍은 MBC 기자
- MBC '보도참사 주역'을 새 사장에..탄핵국면 언론장악 '알박기'
- "박정희 스위스 비자금 수조원대..최순실이 세탁"
- [뉴스AS] 청년수당, 학원비는 되고 3천원 컵밥은 안 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