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남 피살 'VX' 사용에 경악..국제사회와 강력 대응"

양새롬 기자 입력 2017. 2. 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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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사망 원인과 관련한 말레이시아 경찰청의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공동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화학무기의 사용은 금지된다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입장을 상기한다"며 "금번 행위가 CWC 및 관련 국제규범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공동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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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사건 발생 열흘째인 2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 경찰청에서 탄 시 칼리드 아부 바커 경찰청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2.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사망 원인과 관련한 말레이시아 경찰청의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공동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금일 말레이시아 경찰청이 김정남의 사망원인과 관련해 화학무기금지협약(CWC)상 금지된 화학물질인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됐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화학무기가 인명살상에 사용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화학무기의 사용은 금지된다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입장을 상기한다"며 "금번 행위가 CWC 및 관련 국제규범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공동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의 시신에서 VX가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VX는 일본 신흥종교단체 옴진리교가 1995년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 때 사용한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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