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남 피살 'VX' 사용에 경악..국제사회와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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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사망 원인과 관련한 말레이시아 경찰청의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공동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화학무기의 사용은 금지된다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입장을 상기한다"며 "금번 행위가 CWC 및 관련 국제규범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공동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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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사망 원인과 관련한 말레이시아 경찰청의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공동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금일 말레이시아 경찰청이 김정남의 사망원인과 관련해 화학무기금지협약(CWC)상 금지된 화학물질인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됐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화학무기가 인명살상에 사용된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화학무기의 사용은 금지된다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입장을 상기한다"며 "금번 행위가 CWC 및 관련 국제규범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공동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의 시신에서 VX가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VX는 일본 신흥종교단체 옴진리교가 1995년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 때 사용한 사린가스보다 100배 이상의 독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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