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월 마지막 금요일 조기퇴근 시행 "직장인 집에서 쉬겠다"

이동준 입력 2017. 2. 24. 17:54 수정 2017. 2. 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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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재계가 손잡고 매월 마지막 금요일 조기 퇴근을 시행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정책이 24일부터 시행됐다.

이날 120여개 기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데이는 소비를 진작하는 한편 장시간 근로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시행에 들어갔다.

프리미엄 데이 첫날을 맞아 아베 신조 총리는 조기 퇴근한 뒤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도쿄국립박물관 특별전까지 잇달아 관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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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재계가 손잡고 매월 마지막 금요일 조기 퇴근을 시행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정책이 24일부터 시행됐다. 이날 120여개 기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매월 마지막 금요일 조기 퇴근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정책이 처음 시행된 24일 오후 3시쯤 업무를 마친 직장인들이 식당에서 간단한 음주를 즐기고 있다.
이날 정부 부처와 기업체는 직원들에게 일찍 업무를 끝낼 것을 독려했고, 긴자와 우에노 등 도쿄의 중심 번화가에서는 다양한 판촉행사가 이어졌다.

프리미엄 데이는 소비를 진작하는 한편 장시간 근로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시행에 들어갔다.

프리미엄 데이 첫날을 맞아 아베 신조 총리는 조기 퇴근한 뒤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도쿄국립박물관 특별전까지 잇달아 관람한다고 밝혔다. 각료들도 오후 3시에 업무를 마치고 자기계발이나 휴식 등을 취하겠다고 밝히고 직원들에게 조기 퇴근을 독려했다.

이날 국회에서도 프리미엄 데이를 고려해 중의원이 올해 예산안 통과를 보류했다.
일본에서 매월 마지막 금요일 조기 퇴근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정책이 처음 시행된 24일을 맞아 국회는 올해 예산안 통과를 보류했다. 이날 조기 퇴근한 아베 신조 총리도 미니 콘서트와 박물관을 연이어 관람했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임금인상이 이어져도 소비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프리미엄 데이가 일하는 방식 개선에 이어 소비 촉진으로도 연계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일본 시민들은 매월 마지막 금요일 조기 퇴근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정책 도입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방송에서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그래픽으로 보여주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정부 기대와 달리 이번 소비 진작책이 먹혀들지는 의문이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 시민에게 프리미엄 데이를 어떻게 보낼지 묻자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여행과 외식, 쇼핑 순으로 나타나 소비를 촉진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TBSi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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