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무주공산' MWC 주인공 될까

이하늘 기자 2017. 2. 24. 17: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WC 2017]26일 첫선..삼성 제외 안드로이드폰과 경쟁 우위 잡을까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서진욱 기자] [[MWC 2017]26일 첫선…삼성 제외 안드로이드폰과 경쟁 우위 잡을까]

/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가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차기 전략폰 ‘G6’를 선보이며 상반기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나선다.매년 MWC 행사의 최대 기대작이던 ‘갤럭시S’ 신제품이 이번 행사에는 제외되면서 전세계 미디어와 이용자들의 관심이 ‘G6’에 쏠릴 전망이다.

◇‘G6’, 화면·성능·안전 3박자 고루 갖춘 ‘팔방미인’=LG전자는 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오는 26일(현지시간) 낮 12시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G6’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직접 제품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MWC 행사에서 공개됐던 ‘G5’는 세계 최초의 모듈폰으로 화려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시장에선 흥행부진을 면치 못했다. LG전자가 ‘G6’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세계 최초 세로와 가로 비율 18대 9 ‘와이드’ 화면을 채택한 ‘G6’는 5.7인치 QHD+(1440X2880) ‘풀 비전’(Full Vision)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1인치 당 564개 화소로 생생하고 역동적인 화면이 특징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발열을 낮췄고 여러 극한 조건들을 동시에 적용하는 ‘복합환경 테스트’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LG 전략 스마트폰 최초로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하고 방수·방진 기능을 넣었다. 기존 플라스틱 소재 역시 금속-유리 소재로 교체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듀얼 카메라와 뱅앤올룹슨(B&O) 등의 음향시스템 역시 더욱 향상시켰다.

국내외 금융기관에서는 ‘G6’의 판매량이 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시장의 기대도 크다. 이는 G시리즈 최대 히트작 ‘G3’ 판매량과 동일한 수치다.

◇화웨이 등 해외 제조사도 신작 공개=물론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이번 MWC 행사 기간 동안 전략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1000만대 이상이 판매된 화웨이 ‘P9’의 후속작인 ‘P10’이 가장 큰 경쟁상대로 꼽히고 있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알렉사’를 탑재했고 라이카의 카메라 기술, 야마하의 음향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그동안 4월 별도 행사에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했지만 이번엔 삼성전자의 부재를 틈타 이번 MWC로 공개 시기를 앞당겼다.

소니는 프리미엄 모델에 4K U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신형 엑스페리아 시리즈를 공개한다. 4K는 ‘G6’와 ‘갤럭시S8’에 적용될 QHD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좋다. 좌우는 물론 상하 베젤을 거의 없앤 디자인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휴대폰 시장을 호령했던 모토로라와 노키아도 MWC를 통해 도약에 나선다. 모토로라 브랜드를 인수한 레노버는 ‘모토G5 플러스’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한다. 10년간 노키아 브랜드 이용권을 확보한 HMD글로벌은 ‘노키아8’를 공개한다.

중국 TCL은 오바마폰으로 유명세를 탔던 블랙베리 브랜드를 활용, 블랙베리 ‘머큐리’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번 제품은 블렉베리 트레이드마크인 물리 키보드를 탑재했지만 자체 OS(운영체제)가 아닌 안드로이드를 적용했다.

삼성전자 역시 경쟁사들의 신제품 경연에 맞서 갤럭시S8의 예고편 격인 티저 이미지를 MWC에서 공개한다. 갤럭시탭S3와 기어VR 신제품 역시 최초 공개한다.

이하늘 기자 iskra@mt.co.kr, 서진욱 기자 sj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