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캠 반대' 서울대 점거본부, 학위수여식서 협약철회 요구

나연준 기자,한재준 기자 입력 2017. 2. 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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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서울대 학생들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며 본부를 140일 동안 점거하고 있다.

본부점거본부는 졸업생들에게 '징계절차 전면철회' '실시협약 전면철회' 등이 적힌 피켓 400장을 나누어 주고 성 총장 축사 때 자율적으로 펼쳐달라고 했지만 학위수여식 행사 중 학교 측에서 피켓을 수거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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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서울대 학위수여식에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서울대 본부점거본부 제공)© 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한재준 기자 = 서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24일 서울대 체육관에서 열린 71회 학위수여식에는 '무책임 시흥캠퍼스 반대 정당하다' '29명 징계협박 학생탄압 중지하라' 등의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서울대 학생들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며 본부를 140일 동안 점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은 학생 29명의 징계절차에 돌입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대 본부점거본부와 졸업생들은 학위수여식에 플래카드를 걸고 피케팅 퍼포먼스를 계획했다.

학위수여식이 진행된 체육관 곳곳에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김상현 서울대 본부점거본부 조직팀장은 "체육관 학부모석에서 플래카드를 펼쳤다. 학부모들이 잘 협조해주셔서 플래카드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본부점거본부는 성낙인 총장의 축사 때 졸업생들이 피켓을 드는 퍼포먼스를 펼치려했다. 본부점거본부는 졸업생들에게 '징계절차 전면철회' '실시협약 전면철회' 등이 적힌 피켓 400장을 나누어 주고 성 총장 축사 때 자율적으로 펼쳐달라고 했지만 학위수여식 행사 중 학교 측에서 피켓을 수거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본부점거본부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아무런 설명 없이 피켓을 수거해갔다"며 "학교 측에 이 부분에 대해 항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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