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희정 "한 두 단체 장난으로 역선택 피해 있겠나"

전혜정 2017. 2. 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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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역선택'을 조장하는 누리꾼들을 고발키로 한 데 대해 "이미 100만명에 육박하고 또 앞으로 그 숫자가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는 국민참여경선이 한두 단체의 장난으로 방해 받거나 훼손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선택 우려를 일축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문화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저도 그런 믿음으로 많은 국민이 우리당 경선 참여를 통해 국민경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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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순천=뉴시스】전혜정 윤다빈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역선택'을 조장하는 누리꾼들을 고발키로 한 데 대해 "이미 100만명에 육박하고 또 앞으로 그 숫자가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는 국민참여경선이 한두 단체의 장난으로 방해 받거나 훼손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선택 우려를 일축했다.

【순천=뉴시스】류형근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24일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더좋은 민주주의 전남포럼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안희정과 함께 순천에 심쿵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7.02.24. hgryu77@newsis.com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문화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저도 그런 믿음으로 많은 국민이 우리당 경선 참여를 통해 국민경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선 협의 불참도 검토하겠다"고 초강수를 두며 대선후보간 토론회를 요구한 데 대해선 "지금은 탄핵 심판이라고 하는 위기의 상황이어서 경선 규칙대로 당에 매번 (토론회를) 촉구하기 어렵다"면서도, "당 선관위가 각 후보들의 토론 기회를 좀 더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고민했으면 한다"고 이 시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탄핵 심판 과정이라는 엄혹한 시점이기 때문에 선관위가 토론회 개최에 대해서 선뜻 결론 못 내리는 것도 일부 인정한다"며 "당 선관위가 좀 더 도전자, 모든 후보의 정견이 자유롭게 토론될 기회를 조속히 만들도록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야3당이 민주당에 개헌 단일안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개헌특위에서 충분히 개헌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개헌 논의가 대통령 선거에서 어떤 전략으로 정쟁화 되기보다는, 충분히 국민적 논의를 통해 진행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제가 이끌게 될 차기 정부도 개헌특위와 함께 책임있게 개헌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언급, 사실상 '집권 후 개헌'을 주장했다.

한편 안 지사는 '선의' 논란을 계기로 자신의 지지율이 하락한 데 대해 "앞으로도 모든 길이 그렇듯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꾸준히 뚜벅뚜벅 걷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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