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지역 해제에 불만' 70대, 박시장 앞서 자해(종합)

정혜아 기자 2017. 2. 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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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재개발구역 해제에 불만을 가진 70대 남성이 박원순 서울시장 앞에서 자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 시장이 축사를 하던 중 성북구 삼선3구역 전 재개발추진위원장 이모씨(79)가 나타나 흉기로 좌복부 하단을 자해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씨는 자해 후 박 시장 1m 앞에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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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보고 우발적 자해로 추정"
24일 서울시청 신관 로비에 진입해 흉기로 자해한 이모씨(79)가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News1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24일 재개발구역 해제에 불만을 가진 70대 남성이 박원순 서울시장 앞에서 자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 시장이 축사를 하던 중 성북구 삼선3구역 전 재개발추진위원장 이모씨(79)가 나타나 흉기로 좌복부 하단을 자해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음주상태였던 이씨는 시 재생협력과를 방문하는 도중 박 시장을 보고 우발적으로 자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자해자가 위원장으로 있었던 성북구 삼선3구역은 2015년 10월8일 재개발구역에서 직권 해제된 지역"이라며 "재개발지역 해제에 따른 자치구 사용비용 보조금 결정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씨는 자해 후 박 시장 1m 앞에서 쓰러졌다.

놀란 시 관계자들이 이 남성을 행사장 밖으로 옮겼다. 박 시장의 축사는 물론 해당 행사 역시 급하게 마무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옮겨지면서 "박원순, 니까짓게 시장이냐" 등의 소리를 질렀다. 복수의 목격자들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로 박 시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남성은 피를 흘려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면서도 "서울시민을 생각하는 시장이냐, 난 억울하다"며 박 시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남성은 119구급대에 의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암담한 현실과 일본의 폭압적인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노력했던 프랭크 윌리암 스코필드 박사를 기념하는 전시회 개막식이었다. 주한캐나다대사와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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