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기꺼이 라운드하겠다"..PGA투어 대다수 선수 호의적 반응

정대균 2017. 2. 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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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라운드 하고 싶어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자는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 선수 중 56명을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겠느냐는 설문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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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의 골프장에서 로리 매킬로이(왼쪽 두 번째) 등과 함께 동반 라운드를 펼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세 번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라운드 하고 싶어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에 골프닷컴은 24일(한국시간) 한 뉴욕타임스 카렌 크로우즈 기자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 기자는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 선수 중 56명을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겠느냐는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골프를 치겠다'는 응답은 절대다수인 89%에 달했다.

멕시코계인 팻 페레스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 트럼프는 대단한 사업가다"라며 트럼프와 라운드는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PGA투어 많은 선수들이 이토록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은 골프 선수 중 부유한 백인 남성이 많다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리기 전인 지난해 봄에 실시된 골프닷컴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세금을 절반으로 깎아준다면 지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56%가 그래도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다수의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어니 엘스(남아공),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반 라운드를 했을 정도로 소문난 골프 마니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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