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특혜-이대 지원' 맞교환 의혹 파헤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4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소환해 정부의 이화여대 연구비 부당지원 의혹을 규명하는 데 막바지 힘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수석의 소환 배경에 대해 "이대 교육 특혜와 관련한 참고인 조사"라고 말했다.
특검은 정부의 이대 지원이 정유라씨 특혜에 따른 대가성 지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 전 수석을 상대로 결정 과정을 추궁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전명훈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4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소환해 정부의 이화여대 연구비 부당지원 의혹을 규명하는 데 막바지 힘을 쏟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수석의 소환 배경에 대해 "이대 교육 특혜와 관련한 참고인 조사"라고 말했다.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 구속으로 이대 비리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됐지만 김 전 수석 등을 불러 보강 수사를 벌이는 모습이다.
이대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입시와 학사관리에 특혜를 준 대신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을 독차지했다는 의혹을 산다.
지난해 BK21플러스를 비롯해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 9개 중 8개(1개는 선정 후 자진 철회)에 선정됐다.
특히 사립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박근혜 정부 들어 신설된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6개에 모두 선정됐다.
정유라씨 특혜를 두고 최 전 총장과 청와대 간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
최 전 총장은 정씨의 입시 및 학사 특혜를 묵인하고 일부를 직접 지시한 윗선으로 지목됐다. 특검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최 전 총장을 15일 구속했다.
특검은 정부의 이대 지원이 정유라씨 특혜에 따른 대가성 지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 전 수석을 상대로 결정 과정을 추궁할 전망이다.
다만 김 전 수석이 참고인 신분인 데다 정부 정책 결정 과정을 둘러싼 대가관계는 규명하기 쉽지 않은 사안이라는 점에서 특검 수사 만료 4일을 앞두고 얼마나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pan@yna.co.kr
- ☞ 서울시청 로비서 박원순시장 축사중 흉기 든 남성 난입
- ☞ 육사 졸업식 1∼3등 모두 여자생도…개교이래 처음
- ☞ '미성년 제자' 성폭행·희롱 혐의…배용제 시인 구속
- ☞ '해부용 시신 인증샷' 의사들에 과태료 50만원씩 부과
- ☞ 대권주자 향한 '테러 첩보' 등장…경호는 어떻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