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률 前수석 '이대 특혜' 참고인 조사 출석(종합)

최동순 기자,심언기 기자 입력 2017. 2. 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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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57·숙명여대 교수)이 24일 이화여대 교육특혜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특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이화여대가 박근혜 정부로부터 받은 특혜성 지원의 구체적 경위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수석의 소환은 이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해 아직 기소되지 않은 피의자의 수사를 위한 참고인 조사의 일환"이라며 "새 혐의에 대한 수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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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정지원 특혜 경위 추궁.."최경희 보강수사 일환"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심언기 기자 =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57·숙명여대 교수)이 24일 이화여대 교육특혜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후 2시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빠른 오전 10시8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실을 전혀 몰랐나' '최순실이 개입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움직인 사실이 있나'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이화여대가 박근혜 정부로부터 받은 특혜성 지원의 구체적 경위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는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21)의 입학과 학사성적에 대한 지원 비리의 대가로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이화여대는 지난해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 9개 가운데 8개에 선정됐다. 이는 주요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 들어 신설된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은 6개 모두 선정됐다

특검은 이 과정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55)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대통령과 최 전 총장이 정씨의 부정입학과 관련해 직접 통화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최 전 총장은 정씨의 이대 입학·학사 특혜 과정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일부를 직접 지시한 '윗선'으로 지목된다. 특검은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최 전 총장를 지난 15일 새벽 구속한 뒤 보강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수석의 소환은 이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해 아직 기소되지 않은 피의자의 수사를 위한 참고인 조사의 일환"이라며 "새 혐의에 대한 수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과 관련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구속기소하면서, 김 전 수석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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