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 신임 대표 "독립적 사업 전개"..위메이드엔 각 세워
[일간스포츠 권오용] 중견 게임사 액토즈소프트의 구오 하이빈 신임 대표가 최대주주인 중국의 샨다게임즈 눈치를 보지 않고 독립적인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을 놓고 분쟁 중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는 각을 세웠다.
액토즈소프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51%를 갖고 있는 샨다게임즈이다.
액토즈소프트는 그동안 대표가 자주 바뀌고 독립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못했다.
구호 대표는 "많은 대표들이 있었지만 한국에 상주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한국에 상주하며 여러 사업을 준비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첫 행보로 자사의 IP인 '드래곤네스트'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중국에서 내달 2일 오픈 테스트에 들어간다. 구호 대표는 "텐센트의 사전 테스트에서 굉장히 좋은 데이터를 얻었다. 텐센트 내에서 3위 안에 들었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호 대표는 미르 IP 지재권과 관련해 분쟁을 하고 있는 위메이드에 대해서는 "성의있는 협의를 하지 않으면 IP 활용에 대해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르 IP에 대해 공동 권한을 갖고 있는 양사는 관련 사업을 전개하기 전에 협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IP 관련 소송을 벌이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구호 대표는 "미르 개발사는 액토즈인데 권한 배분율이 우리와 위메이드가 3대 7 정도이다. 위메이드는 직원이 나가서 차린 회사인데 더 많은 권한을 갖는 것은 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며 "50대 50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호 대표는 샨다게임즈가 위메이드의 미르 IP 권한을 사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진행되는 것은 없다. 앞으로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구호 대표는 위메이드가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여러 미르 사설 서버를 합법화하는 사업을 벌이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도둑놈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는 게 가능한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구호 대표는 오는 5월 종료되는 샨다게임즈와의 미르 중국 퍼블리싱 계약에 대해서 "우리는 찬성하는 의견을 내고 있지만 위메이드는 반대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샨다 만큼 미르를 잘 아는 곳이 없다. 더구나 1년에 500억원을 벌어주고 있다. 위메이드는 더 잘 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느냐"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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