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강인효 기자 2017. 2. 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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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2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인보사(사진)'로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퇴행성 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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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2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인보사(사진)’로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퇴행성 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 제공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단일 기술수출 계약 중 역대 최고가인 약 5000억원(457억엔)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허기술을 실용화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을 창출하고, 가시적인 수출 효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기술수출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보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수술법 또는 약물치료 방법과는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 관절 구조 개선의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다. 또 수술 없이 단 1회 주사로 1년 이상의 통증 완화와 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한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평가 받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999년 인보사 개발에 착수해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이어 2006년부터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충분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올해 안으로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은 뒤 국내에서 인보사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제품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가 세계 최초 ‘디모드(Disease Modifying Osteoarthritis Drug·DMOAD)’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해 추후 혁신적 치료제로서 퇴행성 관절염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올초 열린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세계적인 투자자와 다국적 제약사들을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디모드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 구조의 퇴행을 억제하는 약물을 말한다.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디모드로 인정받은 치료 약물은 없다.

이 대표는 이어 “미국에서는 티슈진(Tissugene, Inc.)이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15년에 임상 3상을 승인 받아 현재 본격적인 3상 준비에 들어갔다”며 “미국 임상 3상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보사를 디모드로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8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 개발 관련 상이다.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R&D)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이 상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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