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만 주신다면..' PGA프로 상당수가 트럼프와 골프에 긍정적

입력 2017. 2. 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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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이 드러나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골프를 치고 싶어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PGA 선수 대다수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골프 선수 중 부유한 백인 남성이 많다는 특성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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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이 드러나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골프를 치고 싶어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에 골프닷컴은 24일(한국시간) 한 뉴욕타임스 카렌 크로우즈 기자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 기자는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 선수 중 56명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겠다는 응답은 절대다수인 89%에 달했다.

멕시코계 골퍼인 팻 페레스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 트럼프는 대단한 사업가다"라며 골프를 치겠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PGA 선수 대다수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골프 선수 중 부유한 백인 남성이 많다는 특성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리기 전인 지난해 봄에 실시된 골프닷컴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세금을 절반으로 깎아준다면 지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56%가 그래도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장도 경영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어니 엘스(남아공),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유명 선수들과 함께 골프를 쳤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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